[2012년 1월] 35차 8+1개국 문화체험탐사 -정다은

by 탐험연맹 posted Jan 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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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17박 18일동안 탐험하면서 정들은 대원들과 헤어진 날이다.
총 13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많은 생각들을 했다.
이제 곧 우리들이 헤어질 시간들이 다가오는데 어떻게 해야 우리들이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다시 얼굴을 볼 수 있을지 머리 속이 너무 복잡해졌다.
마지막 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싶었지만 내 머리 속에는 슬픈 생각밖에 들어있지 않았다.
나는 정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과 이틀동안 지내고 헤어져도 슬퍼하는 성격인데
17박 18일동안 동거동락하면서 지냈던 사람들과 헤어져야 한다니 미치도록 힘들었다.
결국 나는 비행기 창 밖에서 인천의 모습이 나타나자 눈물이 났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내 일상생활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싫었다.
그리고 다시 대원들과 대장님들을 보기 힘들다는 것이 슬펐다.
몇 몇 대원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벌써부터 눈물을 품고 있었고 나도 그러했다.
마지막에 이렇게 슬프게 끝나는 것이 두려워서 참고 있었지만 결국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참지못하고 울고야 말았다.
다른 언니들도 울고 있었다.
우는 대원들을 보고 다른 대원들도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보이고야 말았다.
서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포옹을 하며 슬픔을 나눴다.
다시는 이렇게 모두가 모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슬펐다.
17박 18일이 이렇게 빨리 끝날지 생각지도 못해 더욱 슬펐던 것 같다.
대장님들은 이런 헤어짐이 많은데 어떻게 그것들을 버티시는지 잘 모르겠다.
모두가 점점 떠나갈쯤 우리는 밥을 먹으로갔다.
1시 5분까지 오라고 했으나 그만 시간을 어겨 1시 15분쯤에 나가고야 말았다.
결국 대장님들께 마지막 인사를 못 드리고 떠나고 말았다.
나는 그 것이 아직까지 계속 마음속에서 걸린다.
마지막으로 보는 건데 보지도 못하고 떠나 아쉽다.
총 5시간동안 가면 도착하는 여순데 길이 막혀 7시간만에 집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는 동안에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웃길만한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매일 웃을 일만 있었는데 말이다.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  파리부터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집에 들어와도 계속 뭔가 빈 것 같고 답답하고 쓸쓸한 마음이 들었다.
헤어진지 1일밖에 안됬는데 모두가 보고 싶고 눈물이 났다.
대장님들 대원들 모두가 그리웠다.
언제까지 이런 기분이 계속 될진 모르겠지만
슬픈 기억은 잊고 행복한 기억만 계속 되면 좋겠다.
다시 만날 일이 생기고 인터넷으로만 아니라 직접 얼굴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탐험은 이렇게 끝이 났지만 17박 18일동안 함께 했던 기억만은 잊혀지지 않고 영원하길 빈다.
강서구 대장님, 나광현 대장님, 이승은 대장님, 장혜연 대장님, 정용석 대장님
모두들 감사했고 수고하셨습니다.ㅎㅎ
다시 만날 일이 생겼으면 좋겠고 연락은 종종 했으면 좋겠어요!!
제 번혼 010-5671-1795
싸이월드 이메일은 ekdms1795@naver.com이에요.
친해지지 않는 대원들도 연락 했으면 좋겠어요ㅋㅋ
이상 다은이의 유럽 탐사 마지막 일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