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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과천시 국토]탐험일지 1

by 탐험연맹 posted Jul 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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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대원들과 학부모님들을 비롯하여 대장님과 과천시 관계자 분들이 고대하던 그 날이 드디어 찾아왔다!
“제 5회 과천시 청소년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축하하기라도 하듯이 날씨는 청명하였다.
오늘이 설렜는지 잠을 설쳐 늦잠 잔 몇몇 대원들이 지각한 것 빼고는 모든 대원들이 기대 반 걱정 반인 얼굴을 하고 일찍 과천 시청을 찾아왔다.
센스 있는 시장님과 시의원님의 말씀은 간단명료하였고, 그 덕분에 대원들은 일찍 통영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부모님들의 따뜻한 품을 뒤로한 채...

처음 본 친구, 같은 학교인데 얼굴만 알고 있었던 친구들이 한 버스 안에 섞여 있었지만 대원들은 스스럼없이 금새 친해져서 버스 안은 5일장처럼 시끌벅적했다.
얼마쯤 갔을까? 금산 인삼 랜드에 도착하였다. 이 곳에서 잠시의 휴식을 취했는데 대원들의 열기가 너무 뜨거웠는지, 아님 더운 날씨를 조금이라도 식혀주려는 하늘의 은총이었는지 잠깐의 소나기가 내렸다. 창문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며 계속 버스를 타고 산청 휴게소로 향하였다. 배고픈 대원들과 대장님들이 고대하던 점심식사가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메뉴는 돈까스. 집에서 먹는 따끈따끈한 밥과 바삭바삭한 돈까스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식사이지만 새로 만난 대장님들과 함께하는 식사이기에 그 어떤 점심보다 맛있는 식사 시간이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도착한 곳은 통영에 있는 충렬사.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슝슝 나오는 차 안에서 내리자마자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인상을 찌푸렸다. 안 그래도 햇볕이 뜨거운데 차 안 공기와 자꾸 비교가 되서 통영에서의 체감온도는 상당히 높았다.

충렬사에 도착하여 잠시의 묵념의 시간이 있었다. 시끌벅적 철없이 떠들어 대던 대원들이 이 시간 때만큼은 성숙한 어른이 된 것 같았다. 묵념이 끝나고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자연이 주는 시원한 바람을 쐬며 충렬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이마의 땀방울이 식을 쯤에 다음 코스인 통영시 향토 역사관으로 향했다. 대원들은 역사관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미리 짜놓은 듯이 함성을 질렀다. 바깥 온도에 비해 실내 온도가 너무 시원했기 때문이다.

시원함이 몸에 베이기도 전에 다음 코스인 세병관으로 향했다. 세병관은 80명의 대원들이 누워도 남을 만큼의 큰 대청마루가 있는 곳이다. 대청마루에 올라 주위를 보니 통영의 바다가 한 눈에 보였다. 걸어 다니기엔 더운 날씨였지만 주위 경치를 즐기기엔 한없이 좋은 날씨였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해저터널이었다.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답게 그 신비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다. 483m의 해저터널을 나와 숙영지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숙영지인 통영 수산 과학관에 도착한 대원과 대장님들은 깜짝 놀랐다. 10동이 넘는 텐트가 모두 펴져 있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먼저 오신 김석우 대장님과 장종보 대장님 두 분 이서 땡볕 아래에서 몇 시간 동안 모두 설치하신 것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대원들과 대장단을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안타까웠지만 대원들에게 텐트 치는 법과 걷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서 대장단은 텐트를 다시 접었다가 재설치 하였다. 대원들은 처음 펼쳐보는 텐트여서 힘겨워하긴 했지만 서로서로 잘 도와서 그리 어렵지 않게 설치하였다. 텐트 설치가 끝나고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대원들이 음식이 맛있다며 조리해주신 안병관 대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대장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음식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대원들은 탐험일지를 쓰면서 이렇게 오늘 하루를 마감하였다. 오늘은 힘든 행군도 없었고, 무거운 가방도 메지 않아서 조금은 편안한 하루였다. 내일의 일정을 기대하면서 대원들과 대장단은 깊은 꿈나라로 가려고 한다.

오늘 모든 대장님들과 대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내일도 열심히 합시다~^^

이상으로 탐험일지를 담당하는 박은주 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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